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면서 가장 기괴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있다. 바로 관이다. 참가자들이 죽을 때마다 요원들이 들고 들어오는 관에 분홍색 리본이 달려있다. 마치 선물 포장지처럼..
1. 드라마 정보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1년 9월 17일에 넷플릭스에서 첫 오픈을 하였다. 총 9부작으로 된 이 시리즈는 황동혁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한국 최초의 데드게임 스릴러물이다.
2. 드라마 등장인물
이정재-기훈 역, 박해수-상우 역, 오영수-일남 역, 위하준-준호 역, 정호연-새벽 역, 허성태-덕수 역, 아누팜-알리 역,
김주령-미녀 역
3. 드라마 줄거리
4화. 쫄려도 편먹기
설탕 뽑기로 인해 총 79명이 사망했다. 총 우승상금은 이제 348억이다. 덕수 패거리는 야비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간식을 빼앗아 먹고 참가자들 중 한 명이 덕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맞아 죽는다. 하지만 진행요원들은 덕수에게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고 시체를 치운다. 다들 서로가 서로를 죽여도 된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한편 지난 2화에서 설탕뽑기 게임을 미리 쪽지를 통해 알게 된 참가자는 의사였다는 사실을 드러난다. 이 의사는 죽은 참가자들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그 대가로 게임정보를 미리 받는다. 요원으로부터 참가자들이 서로를 죽이게 될 거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의사인 병수는 가장 세 보이는 덕수 패거리로 간다. 잠시 후 스페셜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며 요원들과 관리자들 모두 자리를 비운다. 소등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소등이 된 순간 덕수는 여자 참가자 한 명을 죽인다. 소등 후 깜박이는 불빛 덕분에 참가자들은 서로를 공격할 수 있게 되고, 덕수는 평소에 눈엣가시였던 새벽을 찾아간다. 하지만 새벽은 이 소동이 시작되기 전에 기훈에게서 위험한 상황이 되면 자신의 패거리를 찾아오라는 소리를 들었고, 죽을힘을 다해 기훈 패거리로 찾아간다. 기훈 패거리에 의해 막힌 덕수패거리는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지만 갑자기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소리치는 일남에 의해 게임이 중단된다. "제발 그만해 나, 나 무서워 이러다가는 다 죽어. 다 다 죽는단 말이야"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된다. 단체전이라는 소리만 듣고 덕수는 같은 팀의 미녀를 소외시킨 채 건장한 남자들로만 팀을 구성하기를 지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게임은 몸을 쓰는 게임이라는 것을 예상한다. 기훈의 팀은 이미 노인과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새벽은 또 다른 여자 참가자인 지영을 데리고 온다. 또한 덕수로부터 버림받은 미녀가 억지로 합류하면서 최약체 팀이 구성된다. 공개된 세 번째 게임은 바로 줄다리기이다. 예상대로 건장한 남성들로만 구성된 덕수팀이 가장 유리하고 기훈팀이 가장 불리하다. 줄다리기의 게임 세팅은 매우 공포스럽다. 공중에 올라가 양 팀이 반대편에 설 수 있도록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그 가운데는 낭떠러지이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의 힘에 의해 가운데로 이동하게 되면 여차 없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덕수팀은 예상대로 아주 가뿐하게 게임을 통과한다. 기훈의 팀 차례이다. 최약체팀인 기훈팀은 매우 다운되어 있다. 그 순간 일남은 소싯적 줄다리기를 아주 많이 해 보았다며 줄다리기가 힘이 아니라 작전과 단합으로 이길 수 있다며 팀원들을 다독인다. 일남이 제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제일 앞에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약해 보이거나 기가 꺾여 보여서는 안 된다. 2. 제일 뒤에는 가장 듬직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 3. 줄을 사이에 놓고 한 명씩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서 선다. 두 발은 십일 자로 똑바로 두고 줄은 겨드랑이 사이에 낀다. 4. 마지막으로 신호가 울리고 10초는 눕는 자세로 그냥 버틴다. 5. 10초 후 상대편이 당황하며 상대편 호흡이 깨지기 시작할 때 당긴다.
기훈팀은 일남의 전략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이지만 정신을 차린 상대편팀이 힘으로 기훈팀을 제압하기 시작하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그 순간 상우는 자신이 신호하면 세 발만 앞으로 가자고 제안하고 미녀의 만류에도 기훈팀이 실행하면서 급박스럽게 4화가 끝이 난다.
4. 4화를 보고 느낀점
사실 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가 유일한 마지막 생존자가 되어 456억의 상금을 차지하는 것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팀이라는 단어는 아이러니하게 들린다. 애초부터 팀이란 것은 공통의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지속적일 수 없는 목표는 상황에 따라 팀원을 배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덕수가 미녀를 버린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물론 그 와중에 미녀는 또 다른 기지를 발휘하여 살아남지만 기훈의 팀 역시 상황에 따라 서로가 서로를 배신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는 편 같다. 이제 이번 화를 기준으로 점차 팀웤을 상실하고 개인주의에 빠지게 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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