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을 때 아무래도 다양한 인물 캐릭터와 쉬운 게임 룰 등도 있겠지만 영상미 또한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상에서 보이는 컬러의 조합은 영상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조합.. 예를 들어 게임 참가자 복장이 초록색, 요원들의 옷 색깔은 빨강에 가까운 다홍색.. 이 두 보색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은 극 중 이야기에 더더욱 몰입할 수 있다. 또한 게임에 활용되는 세트장은 노란색이나 하늘색 또는 파란색으로 조합하여 마치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을 모두 사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1. 드라마 정보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1년 9월 17일에 넷플릭스에서 첫 오픈을 하였다. 총 9부작으로 된 이 시리즈는 황동혁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한국 최초의 데드게임 스릴러물이다.
2. 드라마 등장인물
이정재-기훈 역, 박해수-상우 역, 오영수-일남 역, 위하준-준호 역, 정호연-새벽 역, 허성태-덕수 역, 아누팜-알리 역,
김주령-미녀 역
3. 드라마 줄거리
3화. 우산을 쓴 남자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참여자들. 그들을 태운 차량에 자신의 형의 실종의 배후를 의심한 형사 준호가 함께 타게 된다. 준호는 본인에게 바코드를 찍으러 온 요원을 죽이고 그로 위장한다.
그동안 참가자들은 하나둘씩 깨어나게 되고 그들의 모습은 1화 때와 사뭇 다르다. 상우는 기훈, 상우, 일남, 알리와 함께 팀을 만들고, 덕수를 비롯한 다른 참가자들도 그들만의 팀을 만든다. 한편 모두 잠든 취침시간, 미녀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난동을 부린다. 미녀는 화장실에서 몰래 가져온 담배를 태우고, 그 앞에 갑자기 칼을 든 새벽이 나타난다. 새벽은 미녀에게 망을 보라고 하고 화장실 통풍구로 들어간다. 통풍구를 통해 새벽은 요원들이 설탕을 녹이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고, 미녀는 새벽이 올 동안 시간을 끈다.
다시 아침이 되고 참가자들은 아침식사를 한다. 그 순간 참가자 중의 한 명이 빵 안에서 쪽지를 발견하고 그 쪽지에는 설탕 뽑기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다음 게임을 미리 알려준 것이다. 참가자들은 다음 게임을 위해 게임장소로 이동한다. 게임장소에는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모양이 설치되어 있고, 그런 게임장을 보며 참가자들은 어떤 게임인지 나름 추측을 한다. 새벽은 간밤에 설탕을 녹이고 있는 모습을 보았기에 해당 게임이 설탕 뽑기라는 걸 알아차린다. 그리고 상우 또한 새벽에게서 그 정보를 미리 듣고 이번게임이 설탕 뽑기라는 걸 알아차린다. 상우는 게임이 설탕 뽑기라는 걸 알아차리지만 다른 팀원에게 오픈하지는 않는다. 상우는 기훈에게 팀원들이 각각 다른 모양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기는 가장 만들기 쉬운 세모를 선택한다. 알리는 고향의 달을 닮은 동그라미, 일남은 별, 기훈은 우산을 뽑는다. 참가자들이 모양을 모두 선택한 후 게임이 공개된다. 설탕 뽑기.. 게임이 공개된 이후 기훈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X.. 됐다.
10분 안에 참가자들은 각자 달고나를 부러뜨려 본인이 뽑은 모양을 만들어 내야 한다. 미녀는 몰래 숨겨 가지고 온 라이터로 바늘을 달궈 설탕을 녹인다. 쉽게 성공한 미녀는 라이터를 덕수에게 몰래 전달하여 별을 뽑아 궁지에 빠진 덕수를 구한다.
미리 게임을 알고 있어 쉬운 모양을 뽑은 새벽과 상우는 아주 쉽게 게임을 통과하고, 비교적 쉬운 모양을 뽑은 알리도 게임에 통과한다. 우산을 뽑은 기훈과 별을 뽑은 일남만 땀을 흘리며 고군분투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우산모양을 조심조심 만들고 있던 기훈은 자신의 땀에 설탕이 녹는 모습을 보며 게임을 통과할 묘수를 생각해 낸다. 바로 뽑기 뒷면에 침을 발라 설탕을 조금씩 녹이며 가장 약한 모양 테두리가 떨어져 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기훈의 모습을 본 다른 참가자들 역시 기훈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기훈과 일남은 게임에 통과한다. 하지만 모양을 만드는 걸 실패한 한 참가자가 요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요원 한 명을 인질로 삼은 참가자는 가면을 벗으라고 협박하고, 가면을 벗은 요원이 생각보다 너무 어린 청년임을 알게 된 참가자는 본인에게 총을 쏜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된 요원 또한 프론트맨에 의해 살해당한다.
4. 3화를 보고 느낀 점
3화를 보고 난 후 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단지 게임 참여자들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요원들도 사연을 가지고 해당 요원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그들도 그들만의 룰이 있으며 룰을 어길 시 어김없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원들은 게임이 종료되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 걸까? 어떻게 보면 오징어게임 자체가 보여주는 게임은 매우 단순하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어렸을 때 많이 해보던 놀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이 게임의 본질은 인간이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측은지심, 인간으로서의 도덕성 및 인격과 돈이라는 욕망간의 싸움인 것 같다. 상우가 게임을 미리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원에게 그 사실을 숨기는 장면에서 상우가 알리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측은지심이나 인간성과는 사뭇 다른 욕망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게임이 진행되면서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참가자의 모습, 그 속에서 끝까지 인간성을 붙잡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들이 그려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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