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면 한동안 해외여행은 꿈꾸기 힘들죠? 아이가 너무 어리면 비행기 타고 장시간 이동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어리면 어릴수록 챙겨야 할 준비물들이 너무 많아서 해외여행은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저는~
하지만! 아이가 어느새 커서 4살이 된 지금 저는 우리 아기 생애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mission!! 아기 여권 만들기!
1. 여권사진 찍기 (엄마나 아빠가 먼저 사진 찍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의 사진을 찍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데 심지어 정자세를 취하고 있는 여권사진 이라뇨!! 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분위기에 따라 행동이 달라져서 사진관에서 찍는 사진은 평소보다 더 집중을 잘한답니다. (물론 아이 바이 아이겠지만요:D) 제 여권도 이미 만료가 된 상황이라 제 사진과 아이 여권사진을 함께 찍었는데요 엄마가 먼저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정면에 바라보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다음차례인 아이도 비슷하게 보고 따라 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매우 수월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요즘에는 옛날처럼 귀가 정면에 모두 다 드러나도록 사진을 찍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굴 윤곽이 다 보이도록 머리카락으로 이마나 광대를 가리지 않도록 찍어야 해요! (사실 저 이때 찍은 사진은 승인 거절 나고 다시 찍었답니다. ㅠ) 한쪽만 머리를 살짝 내리더라도 얼굴 윤곽이 보이지 않으면 거절당할 확률이 높아요.
아래는 외교부 사이트에서 발췌한 여권사진 규격이에요~ 생각보다 지켜야 할 것들이 많으니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여권사진 규격
성인 사진 규격
1.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에 모자 등을 쓰지 않고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
2.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여권사진 규격에 적합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함
3. 사진 편집 프로그램, 사진 필터 기능 등을 사용하여 임의로 보정한 사진은 허용 불가함
4. 사진 크기는 가로 3.5cm X 세로 4.5cm, 머리 길이는 정수리부터 턱까지 3.2~3.6cm 사이인 사진을 제출해야 함
- 온라인 신청용 여권사진은 가로 413 X 세로 531 pixel 규격을 권장하며 사진 인화 시 머리 길이가 3.2~3.6cm 사이가 되어야 함
5. 배경은 균일하고 잉크 자국이 없는 흰색이며, 테두리가 없어야 함
6. 입은 다물어야 하며(치아 노출 불가), 미소(예: 눈을 가늘게 뜨고 얼굴을 찡그리기) 짓거나 눈썹을 올리지 않는 무표정이어야 함
7. 리카락으로 눈을 가려서는 안 되며, 얼굴 전체가 완전히 노출되어야 함머리카락으로 눈썹 및 얼굴 윤곽(광대, 볼 등)을 가리는 사진은 제출 불가함
영유아 사진 규격
1. 모든 기준은 성인과 동일함
2. 장난감 등 사물이나 보호자가 노출되지 않아야 함
3. 입을 다물고 촬영하기 어려운 신생아 및 유아(36개월 이하)의 경우, 입을 조금 벌리는 것은 가능함
2. 여권신청하기
여권신청은 신규의 경우 발급처에 직접 방문만, 갱신의 경우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해요.
미성년자 아이의 경우 대리인(부모)이 신청 가능한데요 여러 서류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모두 구청에 서류들이 준비되어 있어 바로 작성 가능하므로 부모 신분증+ 아이 여권사진 1부만 가지고 수지구청 여권민원실로 방문했어요!

수지구청 여권과에 방문하자마자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바로 번호표부터 뽑고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미성년자 여권발급을 위해서는 아래 2가지 서류가 필요해요.
> 여권발급신청서
> 법정대리인 동의서
2가지 서류 모두 구청에 작성법이 너무 잘 나와있어 그대로 따라 작성하면 된답니다.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할 줄 알았는데 따로 요구하지는 않더라고요. 따라서 최종적으로 부모 신분증, 아기 여권사진, 여권발급신청서, 법정대리인 동의서 이렇게 4가지만 준비해 가면 아이의 여권을 만들 수 있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5년 이하의 여권만 발급 가능해요. 아무래도 미성년의 경우 얼굴이 빨리 바뀌기 때문이라네요!
종전여권과 2011년도부터 발급시작한 차세대 여권 둘 중에 선택가능한데 저는 제 것과 아이 것 모두 차세대 여권으로 신청했어요! 사증면수는 26면, 58면 중에 선택 가능하고, 3천 원 정도 차이가 나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1년에 1~2번 정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저는 26면으로 선택했답니다!
선택한 여권종류에 맞는 수수료를 지불하면 이제 끝인데요.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사인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신청을 마치면 여권신청 접수증을 전달받는데요 7~8일 후에 문자로 여권발급이 완료되었다는 내역을 받으면 신분증과 이 접수증을 가지고 재방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우편으로 받는 방법도 있어요 대신 5,500원 수수료가 발생하고 대리 수취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제 7~8일 후면 아기 여권이 나오게 됩니다! 뭔가 여권 신청만 했는데도 마음은 이미 해외여행 출발한 느낌이네요 ㅎㅎ
우리 아이의 첫 신분증인 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무척 설렌답니다.
다들 당장 여행계획이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여권먼저 만드셔서 간접 경험이라도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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