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시부모님과 함께한 제주여행] 2탄. 본격 여행시작_1일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일이에요

미리미리 준비를 많이 해두었지만 그래도 아기와 함께 타는 첫 비행기라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우선 변수가 몇 가지 있었는데요 함께 가기로 한 형님내가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계획했던 일정을 조금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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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하기 

미리 예약해둔 주차대행 서비스 덕분에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편안하게 아이와 함께 자차로 이동했어요~

출발하기 전에 몇 시쯤 공항에 도착한다고 업체 담당자에게 말씀드리고 거의 도착하기 10분 전에 말씀드리니 몇 번 게이트로 오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약속한 게이트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 있으니 담당자님께서 오셨고, 차량 상태(마일리지 현황 등)를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해 주셨습니다.

주차대행 서비스 덕분에 너무나도 편안하게 공항에서 아기와 짐을 가지고 이동할 수 있었어요~

 

2. 비행기 타기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4살 아기 첫 비행기 탑승이라 아기가 불안해하지는 않을까 다른 승객에게 폐를 끼치는 건 아닐까 많이 걱정을 했었어요~ 그래서 아기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다운받아놓고, 사탕이나 젤리 등도 넉넉하게 준비해 갔답니다. 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출입구 바로 앞에 자리가 배정이 되어 아주 넓고 편안한 자리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자 밖을 보며 큰 비행기들이 움직이는 모습에 신기해하느라 정신없었던 아기가 비행기가 뜨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새벽부터 이동을 하다 보니 많이 피곤했던 것 같았습니다. 아기랑 이동할 때 조금 일찍 출발하시거나 새벽비행기를 이동하시는 것도 팁일 것 같습니다. (아기를 재우면서 갈 수 있으니~)  

 

3. 렌터카 픽업 및 카시트 설치여부 확인하기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여수에서 오신 시부모님을 만났어요~ 시부모님과 함께 렌트카 픽업을 위해 버스를 타고 렌트 업체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 7명이서 계획한 여행을 5명이 하게 되어 미리 렌트한 카니발을 아주 넓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미리 예약한 아기 카시트도 렌트카 업체와 예약자 이름을 공유드려 놓았더니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저희가 빌린 차에 이미 설치가 완료되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4. 점심식사 -고국수

새벽부터 바쁘게 이동한 저희는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이었어요~ 미리 찾아본 공항 근처에 고국수라는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고국수는 식당 안에 잉어가 사는 작은 연못이 있는 아주 분위기 좋은 고기국숫집이었어요~ 아무래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자리라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면서 너무 시끄럽거나 어수선한 분위기의 음식점보다는 고급스럽고 정갈한 음식이 나오는 곳으로 선택했답니다. 

고국수에서 돔베고기 국수/ 비빔국수/ 돔베고기를 시켜 시부모님과 아기와 함께 먹었는데 결과는 아주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음식도 깔끔하게 나올 뿐 아니라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아기와 함께 먹기에도 매우 훌륭했어요.

5. 천지연 폭포 - 쇠소깍

천지연 폭포는 제주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에요 엄마가 좋아했던 곳이기도 했고, 이번에도 어른들 모시고 가다 보니 함께 산책도 하고 시원한 물소리도 들을 수 있는 이곳을 선택했어요

가는 길에 비가 추적추적 시원하게 내려서 덥지 않게 시원하게 산책을 갈 수 있었답니다~

아기도 우산 쓰고 걷는 게 즐거웠는지 할아버지 손 꼭 잡고 앞장서 걷더라고요~ 너무 즐거운 산책길이었답니다.

천지연 폭포 구경하고 숙소 가기 전에 쇠소깍도 들렸는데요 비가 와서 아기와 함께 카약은 타지 못했어요~ 그래도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6. 제주 동문시장에서 회 포장하기

새벽부터 일어나서 꽤 많은 거리를 걷다 보니 다들 너무 피곤해하셔서 저녁은 숙소에서 먹기로 했어요 

회포장으로 유명한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를 많이 가보았지만 동문시장은 처음 방문하였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와 음식을 만드시는 퍼포먼스 덕분에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구경했어요

딱새우, 고등어회, 김치말이 삼겹살 등 먹고 싶은 음식들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곳이었는데 회가 너무 저렴하고 음식들이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다음에 오더라도 재방문의사 있답니다!

 

숙소와 숙소에서 진행한 아버님 환갑잔치는 따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숙소가 너무 좋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2일 차 여행 후기도 조만간 작성해 보겠습니다.